슈퍼스타K(이하 슈스케)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화제성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래하는 무대가 이슈화되기보다 악마의 편집과 출연자들의 과거, 방송 태도가 논란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 거듭되는 역대 최고라는 수식어를 만족시키기 위해 무리수적인 지원 방법을 연이어 도입했는데 그 결과 처음에는 매년 늘어나던 지원자 수도 2013년에는 역대 최고라는 수치에 도달하지 못해 시즌5부터는 지원자 수를 방송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프로그램에 변화를 꾀하려던 시도가 부작용을 발휘하여 변질이 되어버렸고 끝내 프로그램은 부패하고 말았다. 일각에서는 울랄라 세션과 버스커버스커가 경연을 벌였던 시즌3가 최고라고도 하지만 매 생방송 무대에서 훤히 보였던 울랄라 세션의 거침없는 독주가 환풍기 수리공이었던 허각의 인생역전을 뒤집기에는 반전의 역량이 턱없이 모자랐다. 이 뿐만일까. 시즌2TOP11의 멤버 구성도 신선하고 각 멤버들이 지니고 있는 음악 스타일의 폭도 넓었다. 그래서 시즌2에서는 딸은 강승윤을, 엄마는 허각을 응원할 수 있었다. , 전 연령대로부터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었기에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명성을 당당하게 떨칠 수 있었다. 그러나 시즌4에서는 딸들만의 전쟁이 되고 말았다. 에디킴, 로이킴, 정준영, 딕펑스화제성과 문자투표의 참여율 독려가 목적으로 TOP 멤버들이 선정되었다고 생각해도 이상할 여지가 없는 멤버 구성이었다. 이처럼 슈스케는 점점 특정 연령대만 즐기게 되면서 대중성을 상실했다. 그것은 곧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던 시즌2와는 확연하게 비교되는 폭락한 시청률로 회답했다.



 4주 연속 온라인 투표에서 1위 자리를 내어 주지 않았던 장재인을 단숨에 꺾은 허각의 하늘을 달리다와 장재인과 김지수가 정통 통기타 버전으로 리믹스하여 이승철과 윤종신을 당황하게 했던 서인영의 신데렐라그들의 라이벌 미션 무대가 지금도 생생하다그 여름날로부터도 어느덧 7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그 시절에 데뷔한 아이돌 그룹은 계약이 만료되어 해체를 하기도 했고 교복을 입던 열다섯 소년은 군복을 입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기적과 꿈을 노래하던 슈퍼스타K2. 여덟 시즌 중에서도 시즌2는 단언 최고의 시즌일 수밖에 없었다처음에는 생소하고 케이블TV 사상 최초로 20%의 시청률을 돌파했던 슈스케가 이렇게나 처참하게 무너진 처지를 가만히 보고만 있자니 7년 전의 슈스케가 그립기만 할 뿐이다. 더 이상 슈스케를 기다리는 사람은 없고 만드는 사람도 없지만 장재인과 김지수. 그리고 슈스케2가 자체적으로 갖고 있던 프로그램의 저력과 매력은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다.


 

Posted by choi0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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