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 2015년 7월 24일 오후 03:10 (본문 : Facebook Note)

옮김 : 2017년 8월 13일 오후 14:08



 하루 아침에도 수많은 팀의 데뷔와 해체가 오가는 연예계에서는 이른바 데뷔 마케팅도 다른 팀과 차별화되어야만 존재감을 입증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10대들의 연예계 입성이 자연스러운 요즘에는 '배우 A군의 사촌이다.', '걸그룹 멤버 B양의 닮은꼴이다.' 와 같은 언론플레이를 이용, 더 심하면 자극적인 노출 등을 이용하여 대중들의 각인받고자 하는 신인들이 많다. 이러한 언론플레이는 데뷔 초, 대중들의 비난에서부터 관심이 시작된다. 그렇게 비난이라는 관심은 계속되는 활동과 함께 머지않아 응원과 사랑으로 변해 이후 사랑받는 연예인으로 성장하게끔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러한 홍보 마케팅이 아닌, 콘텐츠 자체의 힘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신인 걸그룹이 있다.

 

 최근 2집 미니앨범 'Flower Bud'를 발표한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가 그 주인공. 데뷔 초부터 아련한 감성으로 팀의 존재감을 입증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지금껏 가요계에서 비춰졌던 '소녀' 이미지의 대표 주자인 소녀시대나 에이핑크의 컨셉을 과하게 벤치마킹한 것이 아니냐는 몇몇 대중들의 시선에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최근 발표한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의 현재 성적을 보면 발매일이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원사이트의 1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곧 데뷔 초에 입증했던 존재감을 넘어 본인들의 팀의 이미지와 곡의 분위기를 매치시켜 그들만의 컨셉을 확실하게 다져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음을 증명한다. 소위 '누구의 동생그룹이다.' 라고 할만한 타이틀도 없었고 대형기획사에서 시행하곤 하는 데뷔 전의 팬덤 사전 작업 또한 없었다. 그렇다고 파워가 막강한 소속사도 아니었다. 일각의 언론에서는 이러한 여자친구의 성적을 콘텐츠로만 이루어 낸 중소기획사의 기적이라고 말한다.

 

 어떻게 보면 언론플레이도 하나의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에 소위 말해 '빽'을 이용한 신인 홍보들이 잘못된 부분은 아니라고 말하겠다. 그러나 한정적인 신인 홍보 경쟁에서 진정한 콘텐츠만으로 팀의 존재감을 확실히 하려는 팀들이 앞으로도 더 늘어난다면 적어도 자극적인 기사 타이틀로 연예인 본인들이 상처받는 일과 대중들의 비난이 담긴 시선들만큼은 지금보다 줄어들지 않을까. 연예인들은 음악이나 영화, 드라마 등 대중매체 수단을 활용하여 보여지는 공인인 만큼 앞으로는 각 팀들만이 가지고 있는 개성만으로 페어하게 경쟁하여 중소기획사만이 아닌, 연예인을 창출하고자 하는 모든 기획사들부터 여자친구와 같은 신인 성공 기적을 만들어냈으면 좋겠다.

Posted by choi0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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