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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18 토이 정규 7집 <Da Capo> 앨범리뷰

타이틀곡 M/V :: 세 사람(with 성시경) _ 토이(TOY)


# Track list #

1. 아무도 모른다 (Inst.)

2 Reset (with 이적)

3. Goodbye sun, Goodbye moon (with 이수현 of 악동뮤지션)

4. 세 사람 (with 성시경)

5. 너의 바다에 머무네 (with 김동률)

6. U&I (with Crush & 빈지노)

7. 인생은 아름다워 (with 다이나믹듀오 & Zion.T & Crush)

8. 피아노 (Inst.)

9. 피아니시모 (with 김예림)

10. 그녀가 말했다 (with 권진아)

11. 언제나 타인 (with 선우정아)

12. 우리

13. 취한 밤



 타이틀곡인 세 사람만 듣고서 <Da Capo>는 논할 수 없다. 유희열의 감성이 섹시하게 느껴졌다고나 할까. 적어도 나는 그랬다. 이적이 객원보컬로 한 ‘Reset‘은 전개적인 이적의 창법을 돋보이게 하여 앨범 자켓사진의 배경이 되는 밤서울의 고요함을 극대화하며 오로지 앨범에 몰입하게끔 압도한다. 대부분의 앨범들에는 트랙의 이음에 일종의 스토리텔링을 배가시켜 앨범을 총괄적으로 보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Da Capo>는 각기 다른 아티스트들이 유희열의 열 두 개의 자작곡에 각각 객원보컬로 참여하여 저마다의 곡마다 소유하고 있는 특징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김동률이 부른 곡에 이어 크러쉬와 빈지노의 곡이 흘러나와도 변함없이 유희열의 감성과 고뇌, 음악적 센세이션이 위화감 없이 스며들 듯 귓가에 전해진다. 이러한 앨범은 후크송이 판을 치는 지금의 황폐한 가요계를 비옥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소중한 유산과도 같다. 지금의 시대에 청춘과 지난 날의 젊음의 이야기를 이렇게나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감성을 고르게 섞어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아티스트가 몇이나 될까. 소중한 건 변해갈수록 내 곁에 변함없는 것. 나는 유희열의 음악이 그렇게 변함이 없어 언제까지나 소중한 것으로 남아있어 주기를 바란다.


사진 출처 : 네이버 뮤직 

동영상 출처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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